서울대학교가 오는 26일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학내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시범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지난 16일 계약을 체결하고 신속 검사 도입을 준비해왔다.
검사 대상은 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과 교직원 등 2700여명이다. 이 중 희망자에 한해 매주 1회 검사를 한다. 하루 검사를 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180명이다. 검사 시간은 주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검사소는 1학기 종강일인 오는 6월 14일까지 운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인당 약 1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신속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즉시 관악구 보건소로 이동해 정식 선별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대학·학교 등 교육현장에 상시 출입하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검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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