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째 지구의날…친환경 캠페인부터 아마존 살리기 나선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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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4-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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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 바람 타고 ‘친환경’ 광폭 행보

  • CJ제일제당 “아마존 대두 구매 않겠다”

  • 스타벅스, 온·오프라인 친환경 캠페인

CJ셀렉타 삼림파괴 중단 대두 농장 사진 전경.[사진=CJ제일제당]


식음료업계가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날로, 올해 51주년을 맞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급부상한 가운데, 기업들은 삼림파괴 중단 선언, 친환경 캠페인,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의 환경 보호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는 이날 아마존 환경 보호를 위해 ‘삼림파괴 중단’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대두 약 40만t을 아마존 삼림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구매한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연간 식품과 바이오 사업을 위해 구매하는 대두 170만t 중 약 25%에 이르는 규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대두 생산을 위해 무분별한 벌채나 화전경작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생태계 파괴를 막고 원재료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환경 캠페인을 병행한다. 스타벅스 임직원은 이날 서울숲공원 일대 환경 정화, 공원 내 위험요소 정비, 꽃과 나무 식재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나무 품은 컵’ 캠페인도 진행한다. 공원이나 길가의 나무 등을 배경으로 다회용 컵을 들고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참여자 10명당 3.3㎡(1평) 면적의 녹지가 서울숲에 조성된다.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최대 220평까지 계획됐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2025년까지 전 매장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삼다수, 무라벨 생수 출시··· 던킨 “텀블러 이용시 할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다음 달 30~31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친환경 무라벨 제품인 ‘그린에디션’을 처음 선보인다. 제주개발공사는 6월부터 500㎖, 2ℓ 등 두 가지 종류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에서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을 처음 선보일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친환경 이벤트 ‘해피 어쓰 데이’를 진행한다. 22일까지 던킨 커피나 음료 구매 시 텀블러를 이용하면 1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앞서 던킨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덤블러’와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의 ‘던캔’을 도입하기도 했다.

던킨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패키지 개발이나 캠페인 등의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타벅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 숲 조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임직원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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