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출산 극복 함께해요! 범국민 포(4)함 릴레이 챌린지’ 동참을 선언했다.
이 챌린지는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률에 대응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고, 함께 지키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적극 동참하자는 국민 참여 캠페인으로, 포(4)함이라는 용어는 ‘함께’라는 용어가 4번 반복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저 출산 극복 구호와 자신의 견해나 관련 사진 등을 개인 SNS에 게시한 뒤, 1주일 이내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1일 ‘햄버거 주문하다 울었다는 엄마...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매장에 직원 없이 키오스크가 맞아줬는데 메뉴는 무엇이고 음료는 어떤 종류로 할 것인지, 먹고 갈 것인지 포장해 갈 것인지 등을 짧은 시간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불편한 시민들이 머뭇거리다 뒷사람 눈치를 본 적은 없는지를 물으며, 삶 속에 파고 든 무인결재 시스템에 불편함을 느끼는 세대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최 시장은 변화하는 디지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디지털 소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에서도 55세 이상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이 국민평균 58.3%에 불과하다는 언론기사를 언급하며, 국민의 절반이상이 불편함을 느끼는 격이라고 적었다.
최 시장은 이 같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디지털 소외를 줄이려는 노력이 공공의 몫임을 강조하고 오는 27~28일 ‘5060 슬기로운 스마트 생활 가이드’를 개설하기로 했다.
스마트생활 가이드는 키오스크 주문방법을 포함, QR코드 인증과 문인민원 발급기 사용하기, 카카오맵으로 길 찾기, 공유킥보드 앱 활용하기, 온라인 쇼핑몰 이용하기 등이 주요 내용을 이룬다.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현장실습 기회도 마련하고 스마트 기반의 편리한 일상생활을 위한 영상물도 제작, 내달 중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최 시장은 "양질의 스마트 생활교육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노년층의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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