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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삼화사 삼층석탑 및 적광선 전경[사진=동해시 제공]
시는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내 지정문화재는 보물 2점, 명승 1개소, 국가등록문화재 3곳 등 국가지정문화재 6점, 도지정문화재 15건 등 총 21점이 있다.
올해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로 국·도비 포함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삼화사 적광전 단청공사 등 13건에 대한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주요사업은 △삼화사 적광전/무문전 단청공사, △원삼화사지 발굴조사, △심동로 신도비 보수정비, △심동로 신도비 정밀실측 및 구 상수시설 종합정비계획이다.
이번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관내 주요 지정문화재 수리·복원 및 발굴사업 등의 체계적 추진을 통해 문화재 가치 보존과 함께 관광자원화를 통한 내방객과 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월출 문화체육과장은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은 단순히 옛 문화재의 유지보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주민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동해시는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지역문화재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시는 수평선 포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도의 2021년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4억 2200만원(도비 1억 5천만원, 시비 1억 5천만원, 자부담 1억 2200만원)을 투입해 수평선 포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집약적 농업이 가능하고, 노후화된 과수원에 대한 기능성 생산시설 및 생력화 기술도입으로 지역 특성에 적합한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포도 작목의 재배기술 개선과 품질 상승을 통해 지역특화 신 소득 작목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3억 9000만원을 투입, 영농활용기술이 도입된 △광폭 비가림시설 설치 △방풍·방조망시설 설치 △묘목 구입 △품질향상 농자재 지원 등 포도 생산기반 구축 및 재해 예방 과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3200만원을 투입해 설치 및 농가 재배기술 교육에 포도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또 50여 농가로 구성된 ‘포도연구회’를 통해 핵심정보와 기술을 공유, 동해시 포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농가의 판로개척과 품질향상을 위한 품평회 개최 등의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동해시는 수평선 찰옥수수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도비 포함 3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동해수평선 찰옥수수 명품화 사업을 추진했다. 여름철에만 소비되는 시기성을 보완하기 위해 찰옥수수를 상온에서 연중 출하할 수 있는 레토르트 멸균시스템을 찰옥수수 가공업체(수평선 F&B)에 도입하고 또, 혼반용 찰옥수수, 빵, 팝콘 등 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해 출시했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과 소통하면서 농가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포도를 소비자 맞춤형 지역특화 소득작물로 개발·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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