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어서 3180포인트 회복은 다음 장으로 미루게 됐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18%) 오른 3177.52로 장을 마쳤다.
전날 코로나19 확산과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했던 코스피는 전장대비 2.86포인트(0.09%) 오른 3174.52로 장을 시작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에도 개인들이 순매수에 나서며 장 초반 3196.97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물량 유입과 기관의 매도세 지속으로 지수는 상승폭을 줄였고, 장 막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상승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3170선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개인은 34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6억원, 2354억원을 순매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보고서를 통해 미증시가 백신 접종 확대 및 추가적인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전날 하락했던 국내 증시의 되돌림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 통신업이 2.0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보험(1.49%), 철강금속(1.43%), 운수창고(1.41%), 기계(1.32%) 등도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이 -1.95%로 가장 부진했고, 종이목재(-1.05%), 음식료업(-0.46%), 유통업(-0.12%), 전기전자(-0.0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반도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4%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38%오르는 반대 행보를 나타냈다. 또 LG화학이 0.81%올랐고, 현대차(0.22%), 삼성SDI(0.15%)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36%로 부진했고, 카카오(-0.42%), 셀트리온(-0.86%)도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49포인트(0.34%) 뛴 1025.7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4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322억원을 순매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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