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애물단지 아이스팩···“유상 회수” 재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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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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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물단지 아이스팩… 종량제 봉투로 교환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 좌측)와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본부장 진병복, 우측)는 지난 21일‘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1일 구청 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본부장 진병복)와 ‘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플라스틱 Free 확산 캠페인 사업은 오는 5월 3일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으로 달서구는 아이스팩 수집·운반·세척·수요처 발굴 등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는 아이스팩 보관장소 및 수거함을 제공,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에 협조하는 지원을 하게 된다.

아이스팩 충진재로 주로 쓰이는 고흡습성 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 분해가 안 되고, 소각이나 매립도 어려워 발생량을 억제하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내용물이다.

달서구 청소과 이춘만 재활용팀장은 “주민이 비닐로 포장된 젤(고흡습성 수지) 형태의 세척된 아이스팩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오면 아이스팩 4개당 10ℓ용 종량제 봉투 1장으로 교환해주는 ‘아이스팩 모다요!’ 사업을 5월 3일부터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물이 들어있거나 종이 재질로 된 아이스팩은 교환 대상이 아니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거된 젤(고흡습성 수지) 형태의 아이스팩은 재활용 작업을 거쳐 관내 식품업체와 전통시장에 무상으로 전달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달서구는 자원재활용 활성화 목적으로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 2개나 10ℓ용 종량제 봉투 1장으로, 종이팩 1kg은 화장지 2롤이나 10ℓ용 종량제 봉투 1장으로 교환해주는 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젤 형태의 아이스팩을 재사용함으로써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한국환경공단과 협업하여 다양한 탈 플라스틱 사업을 펼치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19년 달서구 사진 공모전 대상을 받은 ‘성서의 아침’. [사진=대구달서구 제공]

한편,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달서구만의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발굴하고 기록물로 보존하기 위한 ‘2021 희망달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달서구 기획조정실 이호철 기획팀장은 “이번 사진 공모전은 4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내·외국인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1인당 4점 이내로 응모할 수 있으며, 달서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신청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달서구의 도시 및 자연경관, 축제·문화행사 장면 등 달서구를 배경으로 2년 이내에 촬영된, 타 공모전 입상 등의 이력이 없는 작품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출품작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상금 150만 원), 금상 1점(상금 70만 원) 등 총 47점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며, 선정 작품은 추후 구정 홍보물 제작과 주요 행사 시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달서구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희망달서 사진 공모전이 달서구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며, 코로나 블루로 침체한 분위기를 환기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희망달서 사진 공모전에 많은 분이 참여해 지역을 널리 알리고 달서구의 위상을 제고하는 소통과 참여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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