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가 청년종합활동 거점공간인 '관악 청년청'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 인구비율이 전국 1위(40%)인 구의 특성을 고려하고 청년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을 파악해 관악 청년청 건립을 추진해 왔다. 관악 청년청은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활동공간 플랫폼이다.
구는 지난해 1월 설계착수 후 의견 수렴, 관련 기관 협의, 중간보고회, 각종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10월 말 최종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1월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는 관악 청년청은 '자유롭고 역동적인 청년활동과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청년교류의 장'을 표현하는 최종 설계안을 바탕으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연면적 1533.39㎡ 규모로 건립된다.
2층에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카페&바, 3∼4층은 행사나 회의를 위한 다목적 강당과 세미나실, 5층은 작업 전용공간인 개인작업실과 1인 미디어실, 6∼7층에는 협업을 위한 코워킹사무실, 청년 창업보육실, 공유 부엌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구는 관악 청년청이 청년을 위한 열린 공간의 역할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잠재능력을 키워 취업과 창업, 문화·예술 활동 및 커뮤니티가 결합한 청년정책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청년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 청년청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계형성과 정보 공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청년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청년특구 관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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