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오전부터 수소충전소 ‘수소e로움 충전소’에 대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안산스마트허브 내 안산도시개발 인근 단원구 초지동 인근에 조성된 수소e로움 충전소는 앞서 시범충전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가동됐다.
충전소는 앞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대당 5㎏ 충전 기준으로 1시간에 약 5대씩, 하루 최대 70대의 수소차를 충전하게 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소생산기지에서 연결된 배관으로 직접 수소를 공급받기 때문에 연속 충전이 가능하고, 요금 역시 수도권 최저가인 ㎏당 7800원으로 책정돼 매우 저렴하다.
그 동안 수소차를 보유한 안산시민은 인천, 화성, 수원 등 인근 다른 도시 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오늘 이후 그러한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시는 이번 1호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모두 15개소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도 추진, 전국 최고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차를 보유한 시민에게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시는 교통안전 정책 ‘안전속도 5030’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관련 규정을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지역 차량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 주택가 등 보행위주 이면도로는 30㎞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것으로, 보행자 최우선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2019년부터 상록·단원경찰서 합동으로 관내 교통안전표지판과 교통 관련 시설 일제 정비를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 12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교 55개소 인근에 과속경보표시, 과속방지턱,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도로 적색표장 등 어린이보호구역도 신속 정비하며, 시행에 대비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0.7% 감소했고, 사망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담은 각종 홍보물을 주요 도로변 행정게시대 및 전광판으로 알리는 한편, 시 공식 SNS 등을 활용해 사회 전반에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속도 위반 시 승용차는 기준속도 구간별 범칙금 3만~12만원과 벌점 60점까지, 또는 과태료 4만~30만원이 부과된다. 또 내달 1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도 일반도로 기준 현행 2배에서 3배로 상향되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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