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 200명대…"집단감염 위험↑ 주말 모임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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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4-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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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각종 모임 자제" 당부

  • "자가검사키트 활용 방안 검토"

 22일 오후 광주 북구 한 고등학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전국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는 실정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04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204명은 집단감염 19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107명, 감염경로 조사 중 70명, 해외유입 6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북구 지인 모임 관련 8명, 광진구 소재 실내체육 시설 관련 3명,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등이다.

강북구 지인 모임은 서울시민 8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총 1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강북구 여러 장소에서 여러 차례 다양한 지인 모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추가로 감염이 전파됐다. 또한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들은 손소독제 비치나 방역수칙 안내문 등 일부 방역 수칙은 준수했으나 출입자 명부를 미작성하는 등 위반작성이 확인됐다. 이들 음식점에 대해서는 2주간 집합금지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음식점은 방역 관리자를 반드시 지정하고 주기적인 환기, 소독대장, 출입자 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며 "이용자는 큐알체크 및 방명록을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초구 소재 직장 관련해 박 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 환기가 가능하고 손소독제 비치, 방명록 작성, 실내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확진자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증상 발현 뒤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종사자는 증상이 있을 때 출근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약 606만명 예방접종을 목표로 23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5.2%했다. 2차 접종은 0.3%를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2일 신규는 32건이고, 누적은 총 1954건(접종자의 0.6%)이다.

박 통제관은 "수도권을 포함해서 전국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확산세가 높아져서 집단감염이 여러곳에서 발생할 위험이 아주 높은 상황이다"며 "모임자제와 함께 지역간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주말에도 각종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이날 자가검사키트 2개를 를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통제관은 "중앙정부, 식약처, 질병청, 각종 시도 지자체가 이에 대해서 오래 얘기를 했고, 최근에 빨리 진행돼 오늘 2개가 허가가 났다"며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부 검토를 할 것이다. 시범사업을 할 시설 등을 곧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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