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530억원 규모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멈추지 않는 수주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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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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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Sonangol)사와 총 153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t)급(수에즈막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해당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9일에도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2080억원 규모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아울러 앞선 12일부터는 일주일 동안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선 2척 △4만㎥급 중형 LPG선 4척 △17만4000㎥급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선 3척 △1만8000㎥급 LNG벙커링선 1척 등 가스선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물동량 증가 등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수에즈막스 탱커.[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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