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알리바바 제공]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중국 공공 클라우드(IaaS, PaaS, SaaS) 서비스 시장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3124억2000만 달러(약 349조3480억원)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이 중 중국 시장의 규모는 19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75% 성장했다. 세계 각 지역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이다.

[자료=IDC 차이나]

[자료=IDC 차이나]
알리바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laaS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46.8%를 기록한 아마존웹서비스였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14.2%), 알리바바(7.6%)가 이었다. 세계 3위 클라우드 업체로 우뚝 선 셈이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구글(7.6%)과 IBM(4.8%)이 이름을 올렸다.
IDC는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0년 6.5%에서 10.5%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평양증권은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오락, 소비, 학습, 사무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태평양증권은 “향후 정부 투자 등에 힘입어 클라우드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

[자료=IDC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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