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2%씩 증가하던 교통량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교통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화물차 26.2%, 버스 1.6%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화물차의 교통량은 2.2% 증가한 반면, 버스의 교통량은 38.7% 감소했다.
버스 교통량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의 전세버스 운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물차 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집중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월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국도 월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1월에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반면, 2~4월에는 약 1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다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일반국도도 2~4월, 8월, 12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해본 결과 2020년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전년대비 2.1%↓), 전라남도(전년대비 1.8%↓)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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