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대책·보유세 부담에…1분기 토지거래량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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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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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가는 0.96% 상승…오름세 유지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토지거래량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과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25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4만6000필지(544.3㎢)를 기록했다. 전분기(약 95만2000필지)보다 11.1%, 전년동기(약 87만1000필지)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만6000필지(500.8㎢)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1~2월에는 전년말 대비 감소하다 3월은 증가하며 전체토지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부산 46.6% △울산 45.5% △광주 43.0% △대구 38.5% △경남 20.5% 등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23.1% △서울 16.7% △대전 10.2% △울산 10.0% △대구 6.6% △세종 6.5%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1분기 전국의 지가는 0.96% 상승해 전년도 4분기와 상승폭이 같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0.92%)보다는 0.04%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3월의 지가변동률은 0.34%로, 상승폭은 전월(0.31%) 대비 0.03%포인트, 전년 동월(0.27%) 대비 0.0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1.08%)은 전분기(1.11%)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0.78% → 0.72%)은 둔화됐다.

서울 1.26%, 경기 0.97%, 인천 0.90%로 변동돼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0.96%)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세종 2.18%, 대전 1.16%, 대구 1.00%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0.96%)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1.09% 상승해 가장 높았고 상업지역 1.00%, 녹지 0.82%, 농림 0.79%, 계획관리 0.78%, 공업 0.65%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정책 시행에 따른 토지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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