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지역축제, ‘친환경 축제’로 확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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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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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축제 평가 시 친환경 지표 신설···일회용품 감축 목표

  • 서천 치유의 숲 인기

지역축제 보령머드축제 장면.[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지역축제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개최 예정인 도내 100여 개 지역축제가 친환경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지역축제 평가 시 친환경 지표를 신설, 평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평가지표는 △일회용품 감축 목표 설정 △축제 관계자 대상 친환경 축제 교육 △다회용기 사용 촉진 △친환경 축제 자체 평가 계획 수립 등이다.

도는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축제 개최 방식과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며, 관광 트렌드를 친환경 축제로 유도해 도내 지역축제들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축제 평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축제가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축제의 정상 개최와 방역,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을 위해 다각도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충남형 모델을 확립하고 일회용품 저감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문화체육부지사를 단장으로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충남 만들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분야별 대책을 발굴·추진 중이며, 축제 분야에서는 친환경 축제 매뉴얼 발간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 충남도, ‘힐링과 산림치유’ 동시에···서천 치유의 숲 인기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피로감이 높은 시기, 공립 서천 치유의 숲을 통해 ‘힐링’과 ‘산림치유’를 할 것을 권장하고 나서 도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서천 치유의 숲(종천면 종천리 산1-1번지)은 서천의 명산인 희리산과 문수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1㎞길이의 무장애길과 대나무 소리쉼터, 수변 명상 숲, 하늬바람 풍욕장, 황토 숲길, 소나무 명상 숲길 등이 조성됐다. 546㎡ 규모의 센터엔 명상방과 향기방, 대강당, 체력측정실 등도 구축됐다.

개별 성향에 따라 치유프로그램을 달리 운영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종사자,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숲은 우리가족 힐링숲 △숲과함께 힐링해 YOU △숲과 함께 더불어 우리 △숲과 함께 백세건강 등 4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시간이 기본 운영 시간이며, 참여를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도민이 예약할 시 일정부분 할인이 적용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해소하면 신체적 면역력 증가와 심리안정, 우울증 및 불안감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 천안시, 공주시, 계룡시도 빠른 시일 내 조성을 완료해 질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치유란 각종 사회생활에 지친 심신을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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