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고객 마음까지 보듬는 힐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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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4-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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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형 회장, 새로운 을지 가치 전 국민에 전하겠다'

  • '대한민국 명의에 첨단 의료기술 더하면 시너지 효과 클 것'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사진=을지재단 제공]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지난 23일 온라인 개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개원식은 이날 유튜브채널 '을지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으며, 을지대병원의 발자취와 건축보고, 의정부 을지대병원 소개, 축하공연, 기념사, 축사, 시민·직원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 기념사하는 박준형 을지재단 회장.[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기념사에서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70여 년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싹튼 고 범석 박영하 설립자 부부의 '인간사랑, 생명존중'이란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10년 간의 땀과 노력, 열정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순히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마음까지 보듬는 힐링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병원과 대학의 명성이 을지가족 전체의 자부심과 개인의 발전으로 이어져 의료봉사로 인한 국가보은이란 새로운 을지의 가치를 전 국민들에게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 기념사하는 윤병우 의정부 을지대병원장.[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윤병우 병원장은 "'대한민국 명의'로 손꼽히는 의료진과 풍부한 역량을 갖춘 전문의들이 있어 첨단 의료기술과 장비로 만들어 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달라"며 "언제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미군 공여지로 사용되던 공간이 건강을 수호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보건 의료 발전을 견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 영상 축사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안보를 위해 사용되던 미군기지가 경기북부 도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며 "경기도도 사는 곳과 관계없이 누구나 건강권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46만 의정부시민의 오랜 숙원이던 을지대병원이 개원을 하며 의정부시가 표방하는 100세 도시의 면모를 더욱 갖추게 됐다"며 "의정부의 의료서비스 분야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 영상 축사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716㎡ 규모로 건립됐다.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국내 첫 사례여서 주목을 받아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 영상 축사하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902병상을 갖춰 경기북부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다. 당초 1234병상 계획이었지만 기준 병상을 5인실에서 4인실로 바꾸고 중환자실을 1인실로 변경해 전체 병상 수는 줄었다.

을지대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전 과목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 15일에는 응급실 운영에 들어갔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온라인 개원식.[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이를 위해 국내 복강경 위암수술 권위자로 알려진 김병식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외과 교수로 임용하는 등 교원 73명을 임용했다.

위암, 부인암, 유방암, 관상동맥우회수술,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등에 권위 있는 교수 58명도 신규 임용했다.

의정부 을지대병원 전경.[사진=을지재단 제공]

을지재단은 2011년 2월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병원 건립을 공식 제안했으며, 다음달 해당 기관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7년 2월 기공식을 열고, 3년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완공됐다. 같은 해 11월 23일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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