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86%가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통상환경 변화 속 우리기업의 대응상황과 과제’ 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또한 통상환경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기업 경영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42.5%에 달했다. 별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기업은 48.2%,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9.3%였다.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탄소국경세 도입, 환경규제 강화 등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조치들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자 기업들이 불안을 표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41%가 미중 갈등으로 인해 대외활동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해당 문항에서 환경기준 강화, 비관세장벽 간화를 부담 요인으로 꼽은 기업도 각각 25.2%, 24.3%나 됐다.
이와 관련해 안 교수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통상환경 변화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하는 만큼 앞으로 정부의 통상정책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부에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자 협력 확대(40.0%), 다자무역협정 참여 확대(10.6%)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업들이 생각하는 정책과제로는 △비관세장벽 대응 강화(24.5%) △노동·환경·디지털전환 등 새로운 이슈 대응(18.9 %) △주요국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6.0%) 등이 꼽혔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에 대해서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37.9%, 참여는 하되 당장은 보류하는 것이 낫다고 응답한 기업이 36.2%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이 가입할 경우 함께가입해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23.9%나 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기업들이 무역협정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통상협력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강화되는 비관세장벽과 환경·노동 기준에 기업들이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통상환경 변화 속 우리기업의 대응상황과 과제’ 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또한 통상환경의 변화에 따라 앞으로 기업 경영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42.5%에 달했다. 별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기업은 48.2%,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9.3%였다.
안덕근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탄소국경세 도입, 환경규제 강화 등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조치들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자 기업들이 불안을 표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안 교수는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통상환경 변화를 기회로 전환시켜야 하는 만큼 앞으로 정부의 통상정책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정부에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자 협력 확대(40.0%), 다자무역협정 참여 확대(10.6%)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기업들이 생각하는 정책과제로는 △비관세장벽 대응 강화(24.5%) △노동·환경·디지털전환 등 새로운 이슈 대응(18.9 %) △주요국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 대응(6.0%) 등이 꼽혔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에 대해서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업이 37.9%, 참여는 하되 당장은 보류하는 것이 낫다고 응답한 기업이 36.2%로 조사됐다.
다만 미국이 가입할 경우 함께가입해야 한다고 응답한 기업도 23.9%나 됐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기업들이 무역협정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통상협력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강화되는 비관세장벽과 환경·노동 기준에 기업들이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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