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2일 오전 0시 15분경 인천 부평동 인근 지역에서 배송작업 도중 건너편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최 씨는 즉시 배송작업을 중단하고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가 초기화재를 진압했고,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침착하게 인계하고 화재가 진화되는 것을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했다.
최 씨의 선행은 '의인을 찾는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통해 알려졌다. 쿠팡은 25일 인사·포상위원회를 열어 고객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최 씨의 공로를 인정하고 표창장 수여와 1직급 특별 승급, 소정의 상금 수여를 의결했다.
또 쿠팡은 이와 별도로 새벽 배송도중 흉기로 위협받는 여성을 구한 쿠팡 플렉서 김학렬 씨에 대해서도 감사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쿠팡 인사·포상위원회는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는 정신은 '고객이 와우하게 만들자(Wow the Customer)'는 쿠팡의 기업정신을 그대로 구현한 행동"이라며 "배송 현장에서의 의로운 행동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해 포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