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투게더, 국가브랜드 대상 10년 연속 수상

판매 수익금 중 일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지원

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사진=빙그레]

빙그레 투게더가 2021년 국가브랜드대상 아이스크림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투게더는 해당 부문에서 10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투게더는 빙그레가 1974년에 선보인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빙그레는 투게더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데 쓰고 있다. 올해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빙그레는 지난해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 영상을 방영한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4월 임시정부 수립, 6월 호국보훈의 달, 8월 광복절에 맞춰 각각 다른 테마로 총 3개가 제작돼 방영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국가보훈처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라는 사명부터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빙그레 사상’ 정신을 반영한 만큼 전사적 차원에서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지냈다. 김 회장은 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 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의 활동도 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처로부터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