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투명 페트병 선순환 재활용체계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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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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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장군수협의회·블랙야크·스파클,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협약 체결

  • 충남도, 지역 영세업체 경영환경 개선 돕는다

‘2050 탄소중립 실현 선도적 역할 수행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업무협약’ 장면.[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과 고품질 재활용 체계 구축을 통한 재생원료 시장 확대를 위해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비와이엔블랙야크, 스파클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김석환 홍성군수, 강태선 비와이엔블랙야크 대표, 전동훈 스파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실현 선도적 역할 수행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다시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촉진과 환경 보호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도민이 실생활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충청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 확대를 위해 수거 방식을 개선하고 별도 선별시설 확충 및 재생원료 제품 우선 구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의류 및 용품 제작에 투명 페트병 재생원료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파클은 소비자가 투명 페트병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상표띠 없는 먹는 샘물을 전면 생산하고, 빈 용기 회수 및 재활용 등 자원 순환 활동에 협력한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투명 페트병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단계의 개선을 통한 고품질 재생원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 전 분야의 공감대 형성, 이를 바탕으로 한 단합된 힘과 실천이 절실하다”면서 “도와 15개 시군, 블랙야크, 스파클이 함께 힘을 모아 또 하나의 선도적 모델을 마련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오늘 협약 이후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수거, 선별 등 각 공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기관이 함께하는 만큼 협력하고 협조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도와 시군은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재활용 문화 정착을 통한 소비자 환경의식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 1월 도내 먹는 샘물 제조·판매 업체와 ‘상표 띠 없는 먹는 샘물 전면 생산 협약’ 체결, 3월 도내 15개 시군과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활성화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자원 선순환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충남도는 26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인 자립 기반 확충을 위해 ‘2021년도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의 옥외 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포스(POS)시스템 구축, 폐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 점포 환경 개선과 홍보영상 제작 및 버스 광고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0곳 확대한 총 70개 업체(1차 40업체, 2차 30업체)로 업체당 최대 200만 원의 경영환경 개선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충청남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창업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다만 대기업 운영 프랜차이즈 직영점과 무점포사업자, 휴·폐업 중인 업체, 최근 2년간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 수혜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이며, 신청 서류를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6월 초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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