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정부 예산 확보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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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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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국도 국가기본계획 반영과 예산확보 위해 중앙부처 방문 행보

김동일 보령시장 국토부 방문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있다.[사진보령시제공]

김동일 보령시장은 2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김동일 시장은 국토부 도로국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사업은 동서 3축과 4축 사이 충청·경북(강원)권을 통과하는 중부선 동서횡단 고속도로로 물류비용절감 및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업으로 지난해 대전시에서 자체 타당성 평가 용역을 완료한 바있고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왔다.

김 시장은 이와 더불어 국도77회 우회도로 건설 및 국도 21호 2공구 확포장공사 추진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국도 77호 우회도로는 소요사업비 1685억원으로 흑포삼거리에서 남포로 직접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당사업이 반영되면 도심구간의 교통체증 완화와 주요 관광지 접근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도 21호 2공구 확포장공사는 소요사업비 1730억 원으로 주산에서 웅천간 일부 협소구간을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이는 웅천일반산단 물류운반 기능강화와 병목구간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서 신관광벨트 연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번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국가기본계획에 반영됨으로써 보령시가 주력산업 붕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자립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지난해 김동일 시장과 전 공무원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올해 정부예산 4824억원을 확보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김동일 시장은 27일부터 30일까지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에 대한 예방·감시 활동을 할 민간환경점검원 1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불법·과다 배출원의 상시 단속을 위해 채용·운영하는 감시인력으로, 미세먼지 발생 우려 지역 내 효율적인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응시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20세 이상의 주민등록상 시에 1년 이상 연속 거주하며 일정한 직장이나 직책이 없어야 한다.

점검원으로 최종 선정되면 2인 1조로 편성돼 시 전역에서 생활쓰레기, 영농폐기물, 사업장 폐자재 불법소각 행위 및 악취 유발 사업장 감시 및 계도,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시행 여부 감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의무 공사장 및 공공 사업장의 비상저감조치 이행 확인 점검 등의 활동도 수행한다.

김 시장은 “민간환경점검원 모집과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 체계 구축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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