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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남사읍·공세동 일원에 반도체 장비 강소 기업 3개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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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기 기자
입력 2021-04-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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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억 투자 생산 시설 건립···'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에 큰 시너지 낼 것'

  • 용인시, 가칭 용인센트럴파크의 새 이름은 ‘용인어울림(林)파크’ 결정

처인구 남사면 북리에 들어서는 디에스이테크 생산시설 건립 조감도.[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26일 처인구 남사읍과 기흥구 공세동 일원에 반도체 장비 강소 기업인 디에스이테크, 넥스타테크놀로지, 저스템 등 3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기업은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유망 기업으로 총 415억을 투자해 반도체 관련 장비 생산 공장·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와 관련 시는 넥스타테크놀로지와 저스템의 공장 설립 인허가 승인을 각각 3월 23일과 4월 15일에 완료했으며, 디에스이테크는 이달 말 승인을 앞두고 있다.

시는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되는 2022년 말엔 매출액은 1180억원에 달하고 2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에스이테크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전원공급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약 10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 남사면 북리 551-1번지 8578㎡에 지상 2층 연면적 2971㎡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SK하이닉스의 1차 협력사인 이 업체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 및 제품 퀄리티를 크게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평택시에 둔 본사까지 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반도체 검사·측정·공정 등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하는 넥스타테크놀로지는 125억원을 투입해 남사읍 창리 118-22번지 1만7890㎡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만484㎡ 규모의 제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다양한 기술력으로 고속 인라인 렌즈조립기, 렌즈모듈검사기, 배터리 SUS BaLL 용접기 등을 생산하며 삼성전기, 해성옵틱스, 코렌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본사는 화성시에 두고 있으며 남사읍과 죽전(지식산업센터) 2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장비와 부품을 개발하는 저스템은 190억을 투입해 기흥구 공세동 탐실로 35번길 57번지 일대 3,986㎡에 지상 4층 연면적 3261㎡ 규모의 제조시설을 구축 한다.

이 업체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예기치 않은 수율 저하를 막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 개발로 다수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지난 2019년 백만불수출탑을 달성했다. 본사는 수원시에 있다.

백군기 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에 큰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세계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원 416만㎡에 1조7903억원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SK하이닉스도 이곳에 자체적으로 120조원을 투자한다.

용인센트럴파크의 새이름 ‘용인어울림(林)파크’[사진= 용인시 제공]

이와 더불어 용인시는 26일 가칭 용인센트럴파크의 정식 명칭으로 ‘용인어울림(林)파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명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 정체성과 함께 사람과 자연, 산과 하천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도시숲이란 의미를 담아냈다.

용인어울림(林)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경안천 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벨트 등을 아우르는 총면적 27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종합운동장과 경안천, 양지천 일대를 1단계로 사업지로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중심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8일부터 3월 5일까지 공원 명칭과 조성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그결과 공원 명칭 제안에 343건, 조성아이디어 제안에 94건이 접수되는 등 모두 437건이 접수됐다. 이에 시는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1차 심사를 통과한 명칭 36건과 조성아이디어 11건을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상위 5건에 대해선 주민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3차 심사를 해 창의성, 적합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최종 당선작 6건을 결정했다.

공원 명칭 공모 분야 최우수상은 ‘용인어울림(林)파크’, 우수상은 ‘용인센트럴파크’, 장려상은 ‘풀빛모아공원’이 선정됐다.

조성 아이디어 분야에선 ‘누리다, 즐기다, 숨쉬다, 거닐다’를 주제로 4개 테마로를 조성하는 방안이 최우수상을,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히 다닐 수 있는 산책로 출입로 조성방안이 우수상을, 음악분수와 버스킹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5월 중 시상식을 열어 각 분야 최우수상에 용인시장상과 와이페이 50만원권, 우수상에 용인시장상과 와이페이 30만원권, 장려상에 용인시장상과 와이페이 2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 시장은 “용인 어울림(林)파크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생활권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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