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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투어패스 이미지. [사진=경상북도 제공]
도는 이달 중 우선 ‘안동로열투어패스’, ‘청도투어패스’, ‘고령투어패스’를 출시하고, 향후 대상 시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북도, 안동·청도·고령 특화형 경북투어패스 출시
안동로열투어패스는 이육사문학관, 도산서원, 봉정사를 포함해 맛집·숙박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할인가맹점 12곳을 48시간(48시간 기본권 기준 성인 3900원, 소인 2900원 )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경우 하회마을, 문보트, 황포돛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고령투어패스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게임팩VR), 대가야생활촌(입장권), 대가야박물관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별할인가맹점(맛집·숙박) 2곳을 48시간(48시간 기준 성인 6500원, 소인 4900원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경북투어패스는 경북 전역의 주요 관광지는 물론 인근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까지 포함하고, 지역의 숙박·맛집·체험 등 가맹점들을 특별할인 제휴를 통해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경북여행을 가장 쉽고 편하게 시작하는 플랫폼이다.
더구나 개인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자유롭게 찾아가는 개별여행자 중심의 여행문화를 반영한 모바일 관광 상품으로,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한 정보탐색에서부터 상품예약 후 모든 개별 관광지 입장을 바코드 하나로 가능하게 하는 가장 스마트한 경북여행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경주신라투어패스’를 시작으로 ‘울릉아일랜드투어패스’, ‘힐링투어패스’, ‘문경레포츠투어패스’ 등 20여 종의 경북투어패스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누적 판매량은 3만2000매를 돌파했다.
투어패스 내 개별관광지 이용객 집계는 6만 명 이상이다. 코로나19로 관광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에도 거리두기 속 국내 개별 여행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기에 나타난 성과다.
경북투어패스는 온라인 대표 판매채널인 네이버 예약 및 쇼핑, 쿠팡, 티몬,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개인 모바일 폰으로 전송되는 경북투어패스 모바일 티켓을 관광시설의 매표소에 제시하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대면 소규모로 ‘가장 스마트한 경북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경북투어패스가 경북도 전체로 확대 시행되면서 모바일 중심의 스마트 여행플랫폼으로서 경북관광의 대세가 될 것”이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함께 일어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 아이디어 "전문가와 함께"
또한 경북도는 오는 2028년 들어설 대구경북 신공항을 통한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6월부터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기획 넷북 연구단'을 가동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넷북은 최근 경북도가 내세운 혁신도정 플랫폼으로 권한·예산·아이디어·DATA자원 등을 민간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가장 중요한 전략사업인 신공항에 이를 적용하고자 국책연구기관, 지역대학, 학회 등에 자문을 구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갔다.
신공항 지역발전기획 넷북연구단은 지역발전 분과, 광역화 분과, 국제화·국제도시 분과 등 3개 분과 2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기획·설계, 예산·권한 공유 등 모든 정책결정 과정을 함께 한다.
연구단은 정기회의, 현장방문 등과 함께 영상회의, 메신저, e메일 등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
경북도는 참여 전문가에게는 예산 범위에서 참석에 따른 여비, 참석수당, 자문수당을 지급하고 연구용역 참여, 보고서 공동작성 등에 참여기록을 남기고 인증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공항 건설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민간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며 "최대의 역사인 공항 건설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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