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주가 폭락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이트론은 전 거래일 대비 29.91%(350원) 하락한 820원, 이아이디는 29.87%(184원) 하락한 432원, 이화전기는 27.84%(103원) 하락한 267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수앱지스만 4.22%(900원) 상승한 2만 2250원에 장마감했다.
이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없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현재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다른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든지 하면 구입을 검토하겠지만, 하반기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때문에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유럽에서 인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도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현재 필요성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동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유럽의약품청에서 허가가 나오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보며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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