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가 다음 달 3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청년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인구가 전국 최고인 40%를 차지하는 청년도시로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고용충격 상황에 긴급 추경예산 61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미취업청년의 고용촉진과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지원대상은 최종학력 졸업 2년 이내인 만 19~34세 관악구 거주 미취업청년이다.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의 단기근로자의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실업급여 수급 중이거나 수급대상인 자, 2020년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나 20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다. 공고문을 확인한 후,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1인당 50만원의 관악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지급된다. 심사 후 6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서울청년포털 마이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박준희 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내 청년들에게 취업장려금이 구직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어진 청년들의 일자리창출과 구직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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