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스트라제네카 타국에 푼다"...관련주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유나이티드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타국에 푼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주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유나이티드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전일대비 SK케미칼은 0.18%(500원) 상승한 28만 5500원에 거래 중이며, 진매트릭스는 2.3%(450원) 하락한 1만 9150원, 유나이티드제약은 2.25%(1200원) 하락한 5만 2200원, 에이비프로바이오는 2.96%(40원) 하락한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AZ 백신 6000만회분을 다른 국가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T는 미국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AZ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는 대로 1000만 회분을 수 주 내로 먼저 내놓을 것이다. 추가로 다양한 생산 단계에 있는 5000만 회분을 5~6월 단계적으로 지원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백신 접종 추진 계획에 AZ 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자국이 확보한 백신을 다른 국가와 공유하겠다는 의미에서다. 

다만 지원 국가와 지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FT는 "백악관은 어떤 국가가 AZ 코로나19 백신 지원 우선권을 가질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선 치명적인 2차 감염증을 겪는 인도에 지원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전망했다.

현재 인도는 하루에 34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미국, 영국, 독일 등 서양 국가들은 인도에 긴급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