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일의 기억'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1만333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 14만9399명이다. 지난 21일 개봉해 주말인 24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정상을 되찾고 유지 중이다.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조각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등의 각본, 각색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서유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개봉 전부터 주연 배우 서예지의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개봉 일주일째 흥행 수익 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서복'은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배우 공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영화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3위에는 만화영화(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올랐다. 이날 하루 6070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82만8544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개봉해 아직 흥행 수익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영화 '미나리'를 찾는 관객이 늘며 전날보다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다. '미나리'는 하루 동안 49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3월 개봉해 총 94만4284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곧 누적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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