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노조, 임금협상 회사에 위임…"56년째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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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4-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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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경영위기 극복·ESG 경영 시행 위해 화합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에 모두 위임했다. 한일시멘트는 노조 창립 1965년 이후 분규 없이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한일시멘트 노조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빌딩에서 '2021년 임금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행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는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돼 한일시멘트가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한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노사가 힘을 모아 시멘트 업계의 진정한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신광선 한일시멘트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과 ESG경영 등 노사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하는 시기"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사진 오른쪽)와 신광선 한일시멘트 노조위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빌딩에서 임금협상 위임 합의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일시멘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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