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효과로 해석되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16명이 늘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관련 3명, 서울시 소재 직장 관련 3명, 서초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관련 1명, 강북구 지인모임 관련 1명 등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연습실은 댄스 강습을 하는 곳으로 밀폐돼 자연환기가 어렵고 격렬한 댄스를 함께 연습하면서 감염이 전파됐다"며 "수강생 대부분은 여러 연습실을 다니면서 연습을 했다. 강사들도 여러 연습실에 출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댄스, 무용학원 등은 출입자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강습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거리두기 등 감염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4월 26일부터 5월1일까지 특별방역관리 주간을 마련했다. 방역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통해 주류를 판매하는 변칙 영업과 이를 위해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강남, 홍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7개 번화가에 합동점검을 통해 방역 수칙을 위반한 곳은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한다. 시민이 많이 모이는 청계천 등에 대해 주야간 집중단속을 한다.
자가검사키트는 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 도입을 협의 중이다. 5월 중에는 시범사업 대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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