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배터리 재활용 시장 성장에 GEM 주가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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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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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거린메이 홈페이지 캡쳐]

중국 최대 코발트 공급 업체인 거린메이(格林美·GEM, 선전거래소, 002340)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찮다. 올 들어 상승폭만 40%를 넘어서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6일 거린메이 주가는 장중 한때 10.7위안까지 치솟으며 역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면서 마감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10.11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제몐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린메이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44.64%에 달한다.

거린메이는 신에너지차 배터리 소재 공급 1위 업체로, 전구체(양극재 주원료)와 코발트 등을 배터리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거린메이의 올해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이유는 신에너지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 하면서다. 거린메이는 이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분야에서 폭스바겐, 다임러 벤츠, 도요타 등 해외 완성차 제조업체는 물론, 중국 창안, 니오(웨이라이), 샤오펑 등 중국 업체를 포함한 280개 기업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향후 신에너지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거린메이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거린메이는 올해 1분기 실적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이 기간 거린메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71% 증가한 37억3000만 위안(약 6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42% 급증한 2억7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27일 오전 거린메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9.85위안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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