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로 돌아온 LPGA…"우리는 판도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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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4-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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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 4/29~5/2 나흘간 싱가포르서

  • 박인비 등 한국 선수 16명 출전

대회장 전경[사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조직위/게티이미지 제공]

"우리는 판도를 바꾼다."

아시아로 돌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의 표어다. 코로나19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1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이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센토사 골프장 탄종(파72·6740야드)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출전 선수는 총 69명이다. 이들은 LPGA 투어에서 총 171승(메이저 35승)을 기록했다.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3명(박인비, 리디아 고, 펑샨샨)이다.

한국 선수는 첫 출전 명단과 동일하게 16명(박인비, 이정은6, 유소연, 김아림, 전인지, 김효주, 고진영, 박성현 등)이 그대로 유지됐다.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26)은 투어 통산 7승(메이저 2승)을 보유하고 있다.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이자, 세계 순위 2위인 박인비(33)는 통산 21승(메이저 7승)을 쌓았다.

이 외에도 세계 순위 10위 안에는 6위 대니엘 강(미국), 7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9위 김효주(26)가 출사표를 냈다.

2년 전 우승자인 박성현(28)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앤젤라 스탠퍼드(미국)도 박성현과 함께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스윙 중인 박성현[사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조직위/게티이미지 제공]


'주요 대회 우승자(메이저 챔피언)'들도 출사표를 냈다.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인 패티 타바타나킷은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 등과 함께 출전한다.

지난해 AIG 위민스 오픈 우승자인 소피아 포포브(독일), US 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26)도 타바타나킷과 마찬가지로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싱가포르 선수로는 어맨다 탄(싱가포르)이 초청을 받았다.

그랜트 슬랙 IMG 전무이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 아시아에서 눈에 띄는 골프 행사 중 하나다. 후원사와 LPGA 투어에 감사함을 전한다. 올해 우승자가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방송은 '아시안 투어 미디어'가 맡았다. 이를 통해 160개국에 중계된다. 한국에서는 LPGA 투어 중계권을 보유한 JTBC골프에서 중계된다.

HSBC가 주최하고, LPGA 투어가 주관하는 이 대회의 후원사는 롤렉스, 싱가포르 에어라인, 렉서스, AON, 에코 골프, 엡손, 소니, 언더아머, 타이틀리스트,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신문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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