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카톨릭대학교에 따르면 언어청각치료학과 4학년 박지원, 박송인, 3학년 김예빛 학생은 ‘데굴데굴 굴려보자 단위명사’를 주제로 한 교구를 출품해 이번 공모전에서 학부생 중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위명사 주사위, 수 주사위, 인물 주사위와 그림배경판, 그림모형으로 구성된 이 교구는 아동들이 쉽고 재미있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석사과정 천시온 씨는 ‘룰루랄라 동네 한 바퀴’를 주제로 교구를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림카드 107장과 자석 딱지 108개로 구성된 보드게임식 언어치료도구로서 게임을 통해 언어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주기 위한 취지로 개발한 교구다. 카드 그림이 명료하게 표현되었고, 게임 형식으로 제작되어 전 연령대가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교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석사과정 이미진 씨는 ‘단서를 모아 나를 맞춰봐’를 주제로 한 교구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서를 눈으로 보고 어휘 추론을 유도하기 위한 교구로서 10개 주제별 질문카드와 어휘카드, OX판으로 구성했다. 이름 대기, 단어 정의하기 등 언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교구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지원 학생은 “평소 언어치료 실습을 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교구를 출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수 계층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언어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구와 교재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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