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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의 상징"...벤츠 '더 뉴 S-클래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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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4-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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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기술·장인정신 조화…완벽한 비율 외관

  • 향상된 주행보조 시스템…안전·편의성 확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대형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공개했다.

벤츠코리아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열고 국내에 더 뉴 S클래스를 처음 선보였다. S클래스는 벤츠의 철학과 기술의 정수가 담겨 있는 모델로 195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벤츠의 대표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벤츠가 1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보적 존재감··· 우아한 외관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및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들이 탑재됐다. 크롬으로 둘러 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 

새롭게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며,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차량 근처에서 키가 감지되면 작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시퀀셜 라이트가 적용된 리어 램프는 후면부의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최첨단 기술 적용한 실내 

실내는 최고급 소재와 함께 디지털 요소를 강화했다. 이전 모델 대비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81mm, 롱 휠베이스는 51mm가 증가해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12.8인치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편의 기능을 한층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석의 12.3인치형 3D 계기반은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돼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스'는 보다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반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다. 이 기능을 통해 독서등, 선루프, 뒷유리 선블라인드 조절은 물론이고, 간단한 동작으로 즐겨찾기 메뉴를 불러오거나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뒷좌석은 더욱 안전하고,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S 580 4매틱 모델의 뒷좌석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탑승객의 니즈에 따라 편안한 휴식 공간 또는 도로 위의 사무실로 변신한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되어 뒷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S 500 4매틱 모델 이상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두 개의 11.6인치형 풀HD 터치스크린과 7인치형 태블릿이 탑재돼 있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함은 물론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켜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매틱, 더 뉴 S 500 4매틱, 더 뉴 S 580 4매틱,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강력한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와 더 뉴 S 400 d 4매틱은 각각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더 뉴 S 500 4매틱은 효율적인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0kg.m을 발휘하며,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매틱은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71.4 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적으로 2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개소한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최첨단 생산기지 '팩토리 56'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하는 '탄소제로' 공장으로 100%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1억4060만~2억186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세단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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