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언택트 시대 무인점포서 역할 톡톡

싱가포르 대형 쇼핑몰 무인 카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효과 만점

LG전자가 ‘투명 올레드(OLED) 사이니지’를 통해 비대면 시대 오프라인 무인점포에서 마케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 있는 대형 쇼핑몰 플라자싱가푸라 1층 크라운커피(Crown Coffee) 매장에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55EW5F-A)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키오스크와 전용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무인점포로 LG전자는 부스 앞쪽에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매장 홍보 영상을 띄우거나, 화면 너머로 커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번 설치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의 폭넓은 활용성을 통해 비대면 시대 매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에서 크라운커피는 전통 소매 산업에 혁신 기술을 도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빛 투과율을 높여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낸다. 투명 디자인으로 여러 장을 이어 붙여 대화면을 만들어도 이질감이 덜하다.

LG전자는 비대면 서비스 증요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가 호텔 체크인 카운터, 매장 상담부스 등 고객과 상호작용이 필요한 곳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투명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싱가포르 무인 카페에 공급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가 고객에게 커피가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