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17만5천명 추가…이상 반응은 412건 늘어

사망 6건 발생…모두 화이자 접종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61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접종자 수가 17만명을 초과했다.
 

27일 오전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인근 접종대상자 임시 수송차량 하차장에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들이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7만5794명이다.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258만6769명으로 늘었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4.97%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44만4013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114만2756명이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적 접종자는 273만5051명이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6일부터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군인도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모두 AZ 백신을 맞는다. 다만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12건 늘었다.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412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사망 신고는 6명 늘었다. 사망자 6건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0건 추가됐다. AZ 백신 접종자가 8건,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명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 늘었다.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나타났다.

나머지 392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4567건으로 늘었다. 1, 2차 누적 접종자 273만5051명의 0.5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