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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위원회]
오는 29일부터 저축은행 모바일 앱에도 여러 금융사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이체가 가능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73개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모바일 앱인 'SB톡톡+' 또는 자체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우선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머지 6개 저축은행은 전산 개발을 완료하는 대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금융 앱에서 은행, 증권사 등 모든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18개 은행, 14개 증권사를 비롯해 총 100개 금융사가 오픈뱅킹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25일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7657만명, 등록 계좌는 1억3853만좌에 달한다.
저축은행 오픈뱅킹은 저축은행 앱에서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에 접속한 후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통해 다른 금융사 계좌를 조회 및 등록해 이용하면 된다.
금융위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참여 업권 간 차별화된 앱 개발,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오픈뱅킹을 통한 금융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카드사 등의 오픈뱅킹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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