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증가했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25일(집계일 기준) 확진된 동료 병사 접촉자로 격리 중 확진됐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600여명이 예방적 격리 중이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집단감염은 지휘관이 방역 수칙을 무시한데서 비롯됐다.
지난 22일 제3훈련비행단장인 A 준장은 부대 내 운동장에서 간부 20여명과 마스크를 벗고 축구를 했다. 시합에 참여했던 간부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인 뒤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축구 시합에 참여했던 인원 중 9명이 확진됐고, 이날 병사 1명이 또 확진된 것이다.
서울과 충주, 익산 군 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서울 육군 간부는 검역 업무 지원 중 민간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진단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공군 병사는 휴가 후 부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익산 육군 간부 후보생은 입교 후 가족이 확진된 사실을 통보받아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대 내 누적 확진자는 777명이며 현재 84명이 치료 중이다. 예방적 격리자는 2만65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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