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서 구매한 사회적 기업 제품 1.6조원…전년比 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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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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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율도 2.85%, 전년(2.5%)보다 증가

[사진= 고용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공공기관의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모두 1조62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1조2829억원보다 26.5%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물품과 용역 등 총 구매액에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의 비율(2.85%)도 전년(2.50%)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용부는 2013년부터 공공기관에 대한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실적을 관리 및 공고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847개 공공기관 중 544개 기관에서 전년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가 확대됐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642억원어치의 사회적기업제품을 구매해 가장 규모가 컸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도 화성시가 구매비율 89.4%로 가장 높은 사회적기업제품 구매비율을 보였다.

기관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6218억원을 구매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이어 공기업, 준정부기관 등의 구매실적이 좋았다. 구매 품목은 기업용품, 생활용품, 식품 등 물품이 55.4%, 청소나 방역 재활용, 간병 등 용역이 44.6%로 집계됐다.

황보국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기업의 경영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통합플랫폼(e-store 36.5)의 상품정보를 지역·민간의 상품몰에 연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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