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의료미용주 아이메이커(愛美客· 300896, 선전거래소)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기관투자자들이 아이메이커의 지분을 대거 처분한 배경에 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아이메이커가 발표한 1분기 주요 주주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물시장의 입지전적 인물 거웨이둥(葛衛東) 상하이 혼돈투자 회장이 아이메이커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아이메이커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렸던 거웨이둥이 3개월 만에 대거 처분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지분 43만4500주를 매입해 아이메이커의 주주 톱(Top)10에 진입한 거웨이둥은 올해 1분기엔 '종적'을 감췄다. 증권시보는 거웨이둥이 보유 지분의 70% 이상을 매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거웨이둥 뿐만 아니라 중국 인기 펀드매니저도 아이메이커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실제로 류거숭 광파펀드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광파샤오판성장펀드, 광파 솽칭성지펀드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도 아이메이커 지분이 석달 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후신웨이 후이톄푸펀드 펀드매니저도 아이메이커 보유 지분의 80%를 매각했다.
주목할 점은 아이메이커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투자자들의 이같은 '이탈' 움직임이 이어진 것이다. 아이메이커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2억5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억7100만 위안으로 4배 가까이 올랐다.
아이메이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료 미용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메이커 만의 차별화된 상품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도 했다.
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와 관련해 시장에선 과잉 이익 추구, 시장 경쟁 등 불확실성 때문에 이른바 '치고 빠지는' 단타 전략을 구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메이커는 주름 개선 효능이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제조하는 업계 선두기업이다. 지난해 9월 28일 공모가 118.27위안으로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했다. 당시 기준 창업판 사상 가장 높은 공모가이자, 창업판 최초의 의료미용 업체가 상장한 것이라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아이메이커는 예뻐지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구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한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더이상 필러의 고마진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빠른 시장 성장과 높은 마진율로 업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대부분 기업들의 제품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아이메이커가 발표한 1분기 주요 주주현황 자료에 따르면 선물시장의 입지전적 인물 거웨이둥(葛衛東) 상하이 혼돈투자 회장이 아이메이커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아이메이커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렸던 거웨이둥이 3개월 만에 대거 처분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지분 43만4500주를 매입해 아이메이커의 주주 톱(Top)10에 진입한 거웨이둥은 올해 1분기엔 '종적'을 감췄다. 증권시보는 거웨이둥이 보유 지분의 70% 이상을 매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목할 점은 아이메이커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투자자들의 이같은 '이탈' 움직임이 이어진 것이다. 아이메이커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2억59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억7100만 위안으로 4배 가까이 올랐다.
아이메이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의료 미용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줄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메이커 만의 차별화된 상품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도 했다.
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와 관련해 시장에선 과잉 이익 추구, 시장 경쟁 등 불확실성 때문에 이른바 '치고 빠지는' 단타 전략을 구사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메이커는 주름 개선 효능이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제조하는 업계 선두기업이다. 지난해 9월 28일 공모가 118.27위안으로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했다. 당시 기준 창업판 사상 가장 높은 공모가이자, 창업판 최초의 의료미용 업체가 상장한 것이라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아이메이커는 예뻐지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구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추구한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더이상 필러의 고마진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빠른 시장 성장과 높은 마진율로 업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대부분 기업들의 제품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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