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與, 당권 투표 시작…차기 당대표‧최고위원,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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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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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29일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진행

차기 당권주자로 나선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민주당 의원 [사진=각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28일 시작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 간 전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이들의 전체 득표 비율은 각각 45%와 40%다. 이후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대의원·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5월1일까지 자동응답방식(ARS)으로 투표가 이어진다. 선거인 수는 71만464명으로, 전국대의원 1만5905명, 권리당원 69만4559명이다.

전체 15%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국민여론조사 10%와 일반당원 5%로 실시된다. 이를 통해 전당대회 당일인 내달 2일 대의원·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산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은 이날 막판 당심 잡기 유세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선을 치르는 차기 지도부는 전시 내각과 다를 바 없다”며 “불안에 당을 한시도 내줘선 안되며, 분열에 당이 잠시도 흔들려선 안 된다. 당의 안정과 변화, 단결과 혁신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가 끝나면 저 송영길이 두 후보(홍영표‧우원식)의 열정과 내용을 하나로 뭉쳐 원팀으로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대선 후보를 제대로 도와 이기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으로 정면 돌파하지 않으면 대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지킬 수 없다는 확신이 있다”며 “제가 강력히 주장한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당 내외에서 중요한 의제로 다시 살아나고 있고, 우후죽순 백가쟁명식으로 나오던 부동산 정책은 제가 주장한 대로 원칙을 지키며 보완해야 한다는 쪽으로 모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는 강병원‧서삼석‧김용민‧백혜련‧황명선‧전혜숙‧김영배 의원 7명이 출마했다. 이들 중 5명이 당선되는데, 여성 후보가 당선권에 들지 못할 경우 여성 다득표자가 5위 후보자 대신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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