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양산 사저 공사 임시 중단…靑 “주민 불편 점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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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4-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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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저 부지 변경 가능성엔 “검토하지 않아”

지난 2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저·경호시설 건립터에 흰 팬스와 중장비가 보인다. 사진 앞에 있는 2층 주택 뒷 부분이 건립터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낼 경남 양산의 사저 신축 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임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던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의 문 대통령 사저 공사는 지난 23일부로 임시 중단됐다.

인근 하북면 주민들이 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사저 공사에 반대하자, 공사로 인한 분진이나 소음 등 주민 불편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잠시 중단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올해 안에 사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소음 등 불편 사항을 점검한 뒤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청와대는 사저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축 관련 규정에 맞게 준수 중이고, 인근 주민들의 먼지 발생 가능성을 염두하고 철저히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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