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주택 분양 물량 증가 사이클 및 브랜드 경쟁력 확대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건설의 1분기 매출은 2조11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평균 1056억원을 14.0% 하회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주 감소 및 지난해 주요 현장들의 준공으로 플랜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우호적이지 않은 날씨로 주택 사업 진행률이 저조했던 것이 실적 부진의 더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2조404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은 2246억원으로 3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부족한 신규 주택 수급 및 공급 위주로의 정책 변화 등이 분양 물량 증가 사이클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S건설의 높은 주택 브랜드 파워가 2015~2017년처럼 또다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 물량 증가 흐름으로 영업이익이 2023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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