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영화 '데시벨'(가제)로 영화계 복귀한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29일 "이종석이 영화 '데시벨(가제)'의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지난 20일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영화 '데시벨'은 소리에 반응하는 특수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테러범과 그의 표적이 된 해군 부함장 출신의 남자가 반나절 동안 벌이는 사투를 담고 있다.
차별화된 소재와 이야기꾼으로 잘 알려진 황인호 감독이 영화 '오싹한 연애'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장편 연출에 나선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활극을 담을 '데시벨' 역시 황 감독만의 독특한 색깔이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국내 최고의 잠수함 전문가와 화학 폭탄, 폭파 전문가들의 생생한 자문을 통해 실제 대규모 도심 테러 발생을 방불케 하는 폭파장면과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들의 추적이 실남나게 그려질 예정이다.
극 중 이종석은 해군 대위 역을 맡아 잠수함에서 승조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쌓아온 전우애를 통해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정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대 후 쏟아지는 러브콜 속 여느 때보다 차기작을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종석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떤 배우와도 찰떡 호흡을 보이는 배우로 유명하다. '데시벨'에서도 김래원을 비롯해 정상훈, 박병은, 조달환, 차은우 등 동료 배우들과 힘을 합쳐 상승 효과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2018년 영화 '브이아이피' 이후 3년 만에 영화계 복귀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자 연쇄살인범 역할을 소화하며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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