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플라자가 문을 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서울관광이 위기를 넘을 수 있도록 질적성장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오세훈 시장,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서울관광재단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개관식은 서울시민 응원 메시지와 국내‧외 관광업계 축하 영상, 공간 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서울관광 발전을 위한 각계의 다양한 제안을 듣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개관과 함께 서울시관광협회, 호주관광청, 한국PCO협회 등 7개 관광분야 협회‧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유망 관광 스타트업이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MICE기업지원센터 같은 기존 서울시 관광정책을 수행하는 기관들도 함께 입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협회부터 해외 관광청, 유망 스타트업까지 서울관광의 주요 핵심기관을 한 곳에 집적한 서울관광플라자가 문을 연다"며 "관광정책 실행, 기업‧업계 지원, 네트워킹 같은 기능도 한데 모았다"고 밝혔다. 서울관광플라자는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에 위치한다.
앞으로 서울시는 총 67개 스타트업에 입주‧공유공간을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분야를 찾고, 사업화,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등도 지원한다. '서울관광플라자'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이나 광고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함께 입주한 협회‧단체, 해외 관광청 등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 트렌드는 안전, 로컬, 비대면‧디지털로 변화할 것으로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먼저 글로벌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지원‧회복‧도약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개관하는 서울관광플라자가 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새로운 서울, 새로운 관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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