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유명 휴양지 ‘숨은 진주’라고 불리는 푸꾸옥(Phu Quoc)은 최근 인기가 다시 급부상했다. 앞서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푸켓은 잊어라, 베트남 관광에 대한 큰 희망이 담긴 푸꾸옥이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SCMP는 푸꾸옥 유나이티드 센터(Phu Quoc United Center)의 슈퍼 엔터테인먼트 및 리조트 단지 개장으로 푸꾸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꾸옥 유나이티드 센터는 푸꾸옥섬 북쪽에 1000헥타르(ha)가 넘는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의 제주도, 싱가포르의 클락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등과 같은 베트남 최초의 '잠 들지 않은 슈퍼 복합 단지'다.
베트남 공식 통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푸꾸욱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7%가 급증한 510만명 이상에 달했다. 2020년에는 팬데믹 여파로 관광객 수가 350만명으로 줄었지만, 센터 측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사태가 완화하면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은 지난 21일 6조6000억동(약 3174억6000만원) 규모의 '푸꾸옥 유나이티드 센터'를 공식적으로 개장했다. 푸꾸옥 유나이티드 센터는 베트남 최대 테마파그 빈원더, 베트남 최초 테디베어뮤지엄, 베트남에서 현지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와 빈펄사파리 동물원, 빈펄골프&리조트, 멀티미디어쇼 등과 같은 관광,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한 곳에 집결된 대규모 복합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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