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설] ③'자유수호' 미국 가치가 외교의 원칙…"인권훼손 용납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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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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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의회당에서 있었던 상·하원 연설에서 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많은 이들이 미국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다만 얼마나 선두에 있을 것인 지에 대해 의구심 표하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국으로서) 미국은 계속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문제에 있어 동맹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의회당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


바이든 대통령은 "한 나라가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동맹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가 맞이한 위기인 테러리즘과 핵 확산, 이민문제, 사이버안보, 기후변화, 팬데믹 등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경쟁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가 침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모든 이들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미국의 독특한 가치로 모든 문제에 대처할 것이다."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이란, 북한에 대해서도 경고를 잊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에 응당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정부 및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직접적이고 비례적으로 대응했다."면서 "러시아는 두 가지를 모두 했고, 이에 우리가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는 상호 이익이 될 때 협력할 수 있다"고 협력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과 북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미국은 물론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외교와 엄중한 억지(stern deterrence)를 통해 위협에 대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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