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32) 9단이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우승 상금 5000만원) 시상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29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승자인 김지석과 황택근 동서식품 전무,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준우승자인 이지현(29) 9단은 군 복무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시상식에서 황택근 전무는 김지석에게 우승컵과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지석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 8번 연속 출전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네 명(유준상·홍성지·박진솔·백홍석)의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이지현을 상대로는 2대0으로 승리했다.
김지석은 "이 대회는 성적이 좋은 9단이 참가하는 대회다.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대국이 쉽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결승에서 이지현과 펼친 대국이 기억에 남는다. 군인 신분임에도 기량을 유지하는 부분이 대단하다"며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하게 전역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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