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최저임금 특위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지난 20일부터 최저임금 추가 인상 논의가 시작된 데에 따른 조치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소상공인과 뿌리제조업을 대변할 수 있는 8인이 특위에 포함됐다.
이날 발대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0.3% 대기업이 영업이익의 57.2%를 가져가는 반면, 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99% 중소기업은 25% 영업이익만 가져가는 상황”이라며 “공정 경제가 자리 잡지 않는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기업의 일자리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문식 위원장은 “경기회복이 대기업과 일부 중소기업 중심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대출과 지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기업의 실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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