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녀 대신해 부모님께 카네이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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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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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 통해 이벤트 참여

  • 주낙영 시장 “부모님 자녀 모두가 따뜻해지는 어버이날 되길” 소망

경주시가 내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내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경주 방문이 어려운 출향인 자녀들과 경주에 함께 있어도 평소 부모님께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한 자녀들을 대신해 경주시가 그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자녀들이 부모님의 주소 등 인적 사항을 포함해 마음을 전하는 편지글을 보내면, 경주시가 해당 주소지로 카네이션 꽃다발과 감사 카드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보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경주시 공식 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채널 이벤트 게시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내달 2일까지며, 이후 추첨을 통해 부모님 10분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SNS를 통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평소라면 언제든지 부모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을 텐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는 어버이날을 챙기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번 카네이션 전달행사를 통해 부모님과 자녀 모두가 따뜻해지는 어버이날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사진= 경주시 제공]

이와 더불어 경주시는 지난 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자원봉사단체가 어르신들의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어르신들을 세심히 살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접종센터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 지원인력이 다수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여러 기관·단체들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경주시새마을부녀회, 신라회 등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내를 돕고, 발열 체크 및 예진표 작성, 질서유지, 이상반응 관찰 등 지원활동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는 개소 첫 날인 이달 15일부터 매일 오전, 오후 12명씩 총 24명의 ‘친절한 경자씨’가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또 접종 인원이 특히 많았던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는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노창수)에서 행복도우미를 지원해 원활한 접종을 도왔다.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다수인 노인시설의 접종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를 돕기 위해 경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정명숙)에서 60명, 경주시청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신라회(회장 김은미)에서 24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후에도 여러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센터에서 편안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에 나선 여러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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