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김종해 교수···대한뇌신경마취학회“우창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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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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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회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정기 학술대회···‘우창학술상’ 수상

2021년 제28회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창학술상’을 수상한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 교수.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 교수가 지난 4월 3일 열린 2021년 제28회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창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뇌신경마취학회 우창학술상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게재된 원저나 실험논문 중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국제 저명 학술지인 ‘Anesthesia and Analgesia’에 김종해 교수가 게재한 ‘프로포폴과 레미펜타닐을 이용한 마취에서 주술기 아편양제제의 소비와 통각에 대한 Surgical Pleth Index와 동공측정술의 비교’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이 그 주인공으로 선정되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 교수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 학술상도 수상 한 바가 있다.

이 학술상은 ‘말기 암 환자의 통증 치료를 위한 지주막하강내 카테터와 연결된 피하 이식형 약제 주입기를 통한 지속적인 지주막하강내 모르핀 주입’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으로 말기 암 환자의 암성 통증 조절에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한 논문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수술 중 레미펜타닐과 같은 아편양제제(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수술 자극 및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교감신경계의 항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주요 장기의 부작용 없이 안정적인 혈역학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서 선호되는 제통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편양제제, 특히 레미펜타닐은 용량 의존적으로 과통각, 이질통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아편양제제의 의존성을 높이며 만성통증으로 가는 악성 고리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라며, “따라서, 수술 중 마취된 환자들의 통증을 정확히 측정하여 아편양제제의 과도한 사용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 연구를 통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Surgical Pleth Index보다 동공측정술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측정하여 수술 중 아편양제제의 사용을 줄이면서 수술 후 통증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 교수는 수상 후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여 수술 중 환자의 통증을 정확히 측정하고 아편양제제의 사용 감소를 위한 최고의 의료를 우리 병원 환자분께 제공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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