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공동주택 베란다와 주택 옥상 등 지정된 장소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지원은 베란다형 1000가구에 각 5만원, 주택형 40가구에 각 40만원을 지원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먼저 베란다형은 공동주택과 다세대주택 발코니 난간에 설치되는 '거치형'과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앵커형'이 있다. 주택 소유자나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1월 말까지 태양광 콜센터 또는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 '서울햇빛마루'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형의 경우는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건물 옥상이나 지붕에 설치되며, 주택 소유자 또는 신축될 주택 소유예정자만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5월3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베란다형(325W기준) 태양광은 월평균 31kWh 전기를 생산한다. 매월 약 7000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주택형(3kW기준) 태양광은 월평균 288kWh 전기를 생산해 매월 약 6만원 가량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전기요금도 절감,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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